비 오는 날 제주도 여행코스 추천 감성명소&숨은맛집 총정리 - 1일차

비 오는 날, 제주도의 감성을 만나다

혼자여행을 즐겨했던 저에게 제주도를 갈 기회는 여럿 있었지만 첫 제주도 여행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가고 싶다는 나름의 로망이 있어서 미루고만 있었는데 드디어 저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필이면 저희가 도착한 첫날, 비가 내려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비를 맞으면서 오토바이를 탔던 순간도, 바람에 우비가 펄럭이던 것도 하나하나 특별한 추억이 된 거 같아요.

맑은 날의 푸른 바다도 아름답지만, 비 오는 날의 제주도는 더욱 운치 있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더라고요.
비 오는 날 특별했던 제주도 여행 1일 차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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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풍차 해안도로

제주도 풍차 해안도로

1. 풍차 해안도로 – 빗속에서 만나는 낭만적인 바다


비 오는 날 풍차 해안도로를 걷는 것은 나름의 운치가 있었던 거 같아 쇼.
후드득 내리는 빗속에서 우비를 쓰고 길을 따라 걸으면, 바람에 맞춰 힘차게 회전하는 풍차와 거친 파도가 어우러지며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고등어가 폴짝폴짝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풍차 해안도로 맞은편에서는 좁은 아스팔트 길이 있는데 그 길을 지나가려 할 때면 길 위에 가득한 갯강구와 작은 게 들이 순식간에 흩어지는 장면을 마주할 수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 모습을 보고 "게 문이 열린다"라고 표현했는데, 마치 자연이 준비한 작은 이벤트처럼 신기하고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직접 찍은 동영상도 함께 첨부할게요!

게 문이 열리네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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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도2리 마을회 돌고래존

2. 신도2리 마을회 – 야생 돌고래와 마주하는 순간

신도2리 마을회가 위치한 해안은 남방 큰 돌고래의 서식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운이 좋으면 비 오는 날에도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하던데 저희는 아쉽게도 돌고래를 보지 못했어요.
가벼운 비가 내리는 날이면, 돌고래들이 먹이를 찾아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하던데 돌고래는 행운의 상징이다 보니까 돌고래를 볼 수 있던 분들은 정말 기분이 좋았을 거 같아요.
자연 속에서 돌고래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제주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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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순메밀막국수집

3. 순 메밀 막국수집 – 따뜻한 한 그릇으로 비를 즐기다


비를 피해 미리 검색해서 찾아두었던 순 메밀 막국수집을 방문했어요.
대표 메뉴인 들기름 막국수와 계절메뉴인 유부온면, 그리고 해물파전을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제주 순 메밀 막국수집은 신선한 메밀로 만든 쫄깃한 면발과 고소한 들기름이 입안에 퍼지면서 행복하기까지 했답니다.
유부온면도 비 오는 날 한 그릇 먹으면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안성맞춤이었어오.
위치는 서귀포시 오설록 근처로 접근성도 좋고 주차공간도 여유가 있답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https://naver.me/GVbXNPX4

제주순메밀막국수 : 네이버

제주도 춘미향

4. 제주도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춘미향음식점'


춘미향음식점은 제주 전통 음식을 정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산방산 근처에 있어 찾기 쉬우며, 제주 특유의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데요.
대표 메뉴는 춘미향 정식으로, 보말미역국, 옥돔조림, 흑돼지구이, 밑반찬 등을 한 상에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요!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참고해야 하세요.
저희는 숙소 앞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동네마실 겸 슬렁슬렁 걸어 나와서 맛있게 저녁식사를 먹었어요.
전통적인 제주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춘미향음식점은 꼭 추천해 드려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https://naver.me/xrSmGpy4

제주도 춘미향 : 네이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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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그래서 비 오는 날의 제주도 여행은 더 특별한 여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비가 와서 걱정을 했지만 비가 와도 걱정할 필요 없게 첫째 날 제주도 여행을 무사히 마쳤답니다.
비 오면 비가 오는 대로 그만한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행복했던 제주도 여행 1일 차였습니다.